매일신문

미주알 고주알 E메일

-때로 남편을 흉보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낮에 만났던 또 다른 아줌마의 험담을 남편에게 재잘대다가 핀잔을 듣기도 하며 어구어구(?) 먹기도 하며 그렇게 아줌마로 살아간다. 그러나 내가 진실로 아줌마가 된 것이 좋은 이유는 그 아줌마라는 에너지로 내가 남편과 아이에게 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된다는 사실이다- (juwon58)

-시댁 일로 신경쓸 일도 있고 남편 술시중으로 총알택시 대신 새벽에도 남편을 태우러 가야하는 나는 이렇게 바쁜데. 왜 아줌마를 생각없이 사는 '펑순이'로 묶어두려 할까? 그러나 남들이야 뭐라하든 나는 항상 싱싱한 '미시'로서 행복해 하는 아줌마라고 큰소리로 외칠 수 있다- (amorekim)

-난 서른 넘은 노처녀다. 아직 결혼 안한 친구들과 아줌마들을 비교해보면 아줌마들한테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비록 육아와 가사에 지친 모습들이라도. 아줌마들은 자유로워 보이는 나를 부러워하지만. 천만의 말씀. 단지 너무 자신의 울타리만 챙기려는 이기심은 버려줬으면 해요- (나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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