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0일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박격포 공격에 맞서 가자지구 북부 팔레스타인 군사시설에 대해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대낮 미사일 공격을 감행, 군의관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양측 소식통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최소한 로켓포 한발이 이스라엘 진영에서 발사돼 가자지구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전면적인 '전쟁선포'라고 비난하면서 유대인 정착촌에 대해 즉각 보복했고 이스라엘도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미사일공격에 앞서 가자에 접경한 나할 오즈 키부츠를 방문 중이던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개월여 동안 계속돼온 유혈폭력 이후 안보를 재건하기 위한'분명한 계획'이 있다고 말해 팔레스타인에 대해 초강경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밝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지난 해 9월 폭력사태가 촉발, 갈등을 거듭하면서 모두 471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가운데 387명은 팔레스타인, 71명은 이스라엘군인 또는 유대인이었고 13명은 아랍계 이스라엘인, 1명은 독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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