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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벽걸이TV 독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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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의 PDP 판매 업체인 독일의 콘락사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3년 동안 60인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를 대량 공급키로 계약했다. 소비자 판매가격이 대당 4천400만원(3만3천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이 제품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 세계 유수 업체들도 아직 양산하지 못하고 있는 첨단 제품이다.

LG전자는 연초부터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5개 국가의 주요 PDP 전문 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모나코에서 딜러 컨벤션 등 '귀족(Noble) 마케팅'을 전개, 독일 콘락(Conrac)사 등 50여 업체들을 주요 거래업체로 확보했다. 또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세빗(Cebit 2001) 전시회에서 PDP TV가 주목을 받아 계약이 급진전됐다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수주물량 중 1천대 분량을 LG 브랜드로 출하하게 되며, 세계 주요 업체와 공급 상담을 벌이고 있어 60인치 외에도 36.40.42인치 PDP TV도 수출계약이 잇달아 성사될 전망이다.

1998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60인치 PDP TV는 세계 최대 크기의 벽걸이 TV용 제품. 30인치 4대를 합친 정도의 와이드(가로:세로가 16:9) 대화면이면서도 두께는 기존 동급 아날로그 TV의 7분의 1 정도(6.9cm)로 얇다. 또 기존 TV의 5배에 달하는 고선명(HD) 화면에다 디지털 방송 수신, 비디오.오디오.DVD 직결 사용 등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올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PDP TV시장을 겨냥, 공격적으로 마케팅 해 8만5천대 정도를 팔 계획이다. PDP TV시장은 2005년까지 최대 7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북미엔 자회사인 '제니스' 브랜드로, 유럽 등 나머지 지역은 LG 브랜드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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