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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1등 경북대, 상금 못받아교수회, 교육부의 '괘씸죄'적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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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지난해 교육부의 구조조정.내부혁신 평가에서 1위를 하고도 상금 19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최근 알려지자 교수회가 "교육부와의 마찰 때문에 괘씸죄에 걸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금 누락 사실은 최근 발간된 경북대 교수회보 5호를 통해 공개됐으며, 교수회는 동시에 교육부에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 신입생 모집단위를 학과제로 전환한 것이 고등교육법에 배치되는 등 문제가 있어 그렇게 조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약속됐던 19억원은 2위였던 전북대로 넘어갔고, 전북대는 본래의 상금까지 합쳐 3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대해 교수회 관계자는 "교육부 얘기는 핑계일 뿐이고, 교수회의 의결기구화 문제로 작년에 교육부와 마찰을 빚은 것이 '괘씸죄'에 걸린 것 같다"며, "그 당시 교육부는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재정 지원 유보 위협을 가했었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앞으로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제기돼, 추진이 저항에 부딪힐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교수는 "교육부 정책을 아무리 충실히 따라도 눈 밖에 나면 소용없는 데 어떻게 대학이 개혁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경북대는 지난 3일자로 또다시 교내 연구소 63개 중 9개를 구조조정 목적으로 폐쇄했다. 9개 연구소를 한꺼번에 폐쇄한 것은 전국 대학 중 처음이라고 관계자가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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