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역사 왜곡 항의차 도쿄에 머물고 있는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이 11일 일본 국회 의사당 정문 앞에서 무기한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일본은 반성하라'고 쓴 피켓을 앞세우고 국회 정문 앞에서 금식 기도 시위에 돌입했다.
외국의 국회 의원이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 시위를 벌이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회 앞 연좌 시위가 도로 교통법 위반이라며 시위를 즉각 중단하거나 장소를 옮겨줄 것을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이를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경찰의 권유를 받아들여 국회 정문에서 300m떨어진 중의원 제2 의원 회관 앞으로 장소를 옮겨 시위를 계속했다.
김 의원은 같은 국회 조찬 기도회 소속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의원 등 3명과 함께 10일 방일,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 외무성 부대신과 면담을 갖고 우익 교과서의 재수정을 요구했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