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수 꽃가루 은행 설치

김천 농업기술센터가 '과수 꽃가루 은행'을 설치, 지난 11일 인공수분 연시회를 열었다. 3천만원을 들여 15평 크기의 공간을 지어 실험실과 인공수정에 필요한 제반 기기를 갖춘 것.

지금까지 인공 수분은 배나무 30~40% 정도에 대해서만 시행됐고, 사과 경우엔 '세계일'이라는 품종만 일본 꽃가루를 수입해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 시설로 앞으로는 모든 과일에 인공수분이 가능하게 됐다. 또 남은 화분을 영하 20℃에서 저장할 수 있는 장비도 갖춰 이월 사용도 가능하게 됐다.

인공 수분하면 결실률이 향상되고 크기가 고른 생산이 가능해 상품 생산율을 높일 수 있으며, 열매 솎기 노동력과 비용 역시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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