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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자 6면에 실린 '전화부스는 쓰레기통'이라는 글을 읽고 관련업무 종사자로서 느낀 점이 컸다. 한국통신에서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1만5천여대의 공중전화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시설피해가 많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공중전화 현금도난을 비롯, 공중전화부스 유리파손, 전화기 부품파손 등 시설피해가 4천700여건이나 발생해 이를 수리하는데만 3천500여만원이나 들었다.

공중전화 시설이 부서지면 그 부담은 결국 공중전화 이용자에게 돌아온다. 막대한 예산이 공중전화 시설수선비로 지출돼 곡 필요한 곳에 공중전화 설치가 어렵고 전화요금 인상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통신에서는 잘 부서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해 피해를 막아보려 하지만 시민의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고두환(한국통신 대구본부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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