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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비자금 30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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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원에 의해 정리절차 폐지가 결정된 동아건설 회사 금고에서 30억원대의 비자금이 발견됐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12월초 동아건설 법정관리인인 김동윤씨로부터 회사 금고에서 30억원대의 자금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당시 장부에 기록돼 있지 않은 것이어서 회사 운영자금으로 입금해 사용토록 했다"고 말했다.

당시 동아건설은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된 직후였으며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김씨는 회사직원으로부터 금고에 대한 정보를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금고 속 자금 규모는 31억원 남짓으로 모두 현금이었는지 유가증권이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정도였다"며 "조성경위나 용도는 모르겠고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은 물품대금으로 쓰다 남은 잡수익일 수도 있고 과거에 조성됐다가 쓰고 남은 것일 수도 있다"며 "당시에는 동아건설이 쓰다 남은 비자금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4.13총선을 앞두고 동아건설 간부들이 총선 후보 100여명에게 모두 10억원대의 정치자금을 살포한 의혹을 포착, 내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동아건설은 지난달 9일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회계실사 결과에 따라 법원에 의해 정리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졌으며 현재 채권단이 이에 불복, 항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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