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성 극작가 박현숙을 아십니까

극예술학회 '무천'(학회장 김일영)이 5월 한달동안 '열린공간 Q'(대구시 수성구)에서 '박현숙 연극제'를 갖는다.

여성 극작가 박현숙(76)씨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무대에 올려 탐구하는 것으로 올해가 네번째.

여기엔 대구는 물론 서울, 광주지역 극단도 참석키로 해 지역별 연극수준을 가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 동일장소에서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여러 극단들이 공연하기 때문에 관객들로서는 다양한 연극적 소양을 기를 수도 있다.

50년대 후반 등단해 지금까지 4권의 희곡집과 3권의 수필집을 펴낸 박씨는 희곡 창작뿐 아니라 연극 현장활동을 병행하면서 한국 희곡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작가.

특히 가정문제, 사회문제, 정치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가정법원조정위원 등의 경험을 반영, 무엇보다도 가정의 소중함을 집중 조명하는 작품이 많다.이번 연극제에선 박씨의 중.후기 작품들인 '가면무도회', '그 찬란한 유산', '조국의 어머니', '생명의 전화를 받습니다', '여자의 성'등 5편을 공연한다.

한편 5월28일엔 총평을 위한 학술세미나도 이곳에서 열린다. 문의:홈페이지( www.moocheon.wo.to) 전화 016-515-4090.

배홍락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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