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정일 연내 답방 北-美관계가 변수"

(뉴욕연합)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 북한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올해안에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지만 아직 불투명한 미국과 북한 관계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23일자 뉴스위크 최신호는 김 대통령이 임기내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지도자들이 누차에 걸쳐 답방을 약속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김 위원장이 올해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믿고 있지만 미-북관계가 변수가 되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뉴스위크 편집인 겸 회장 리처드 스미스와 가진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이 회담을 재개하고 미사일을 비롯한 현안들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면 김 위원장의 방문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부시행정부의 회의적 태도에 대해 "우리는 북한을 신뢰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북한이 처한 상황에서 긍정적 변화의 길을 따르도록 유도할 수 있는 여지를 보고있기 때문에 북한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래의 남북관계는 미국의 대북정책과 대북관계에 상당부분 달려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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