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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동강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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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4만의 국내 최대 내륙공단 도시 구미의 경제.생활 중심이 지금까지의 낙동강 서쪽(江西)에서 강동(江東)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이미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하이테크 산업을 집적화한 대규모 제4 공단이 가동되면 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동의 배후 지역인 칠곡군 석적면 경우, 최근 10개월 사이에 인구가 4천500여명에서 1만6천명으로 폭증했다. 구미 전체의 인구는 지난 일년 사이 2천600여명 늘었지만 강동의 인동.진미.양포 3개 동에서는 4천300명 이상 늘었다. 앞으로도 인구가 늘 가능성이 있는 곳은 강동지역이다.

현재 공단 및 인접 배후 등 강동지역 인구는 줄잡아 7만7천여명. 전체 공단 근로자 6만7천700여명 중 32%가 이미 강동에 근무하고 있고, 5년 뒤 제4공단이 건설되면 전체 근로자 10만여명의 54% 가량이 강동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구미시가 추진 중인 20여만평의 테크노파크도 강동에 앉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동지역이 발전하자 인접한 칠곡 석적면이 인구 밀집지로 변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남구미 대교(석적~1공단)가 완공되면 인구의 강동 유입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구미~대구~포항 고속도도 종착점을 강동으로 하고 있다.

강동지역의 이같은 급부상은 기존 시가지인 강서지역이 부지 등 문제로 성장이 한계에 부닥친데다 제2, 제3공단이 잇따라 강동에 들어 서면서 공단 배추지역으로 이주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미상의 곽공순 부장은 "산업이 첨단화 할수록 경제.생활 중심의 강동 이동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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