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과잉진압은 분명히 잘못된 일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은 17일 "언론개혁은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이라며 "세무조사한다고 언론탄압이라지만 탄압을 했으면 정부 편을 들어줘야 하는데 지금 언론은 사정없이 비판만 하지 않느냐"면서 결코 언론탄압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어 "요즘 언론은 정부여당의 정당한 이야기도 제대로 실어주지 않는다"며 "지금 사상 유례없는 언론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야당 등이 주장하는 언론탄압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개교 80주년을 맞은 상주대학을 방문, '21세기 한국정치의 발전과 방향(포용정치 지향을 중심하여)'이란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또 대우차 노조원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 파문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원인이 나빴다고 해도 (경찰이) 때리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참여연대 박모 변호사의 폭력선동 발언도 원인이 됐다"며 '많이 맞으면 돈 많이 된다'라거나 '얻어 맞으려면 옷을 벗고 맞아라' '전경을 죽지않을 만큼 때려라'는 등의 발언이 있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상주대 특강을 전후로 김천에서 직지사 유법승 주지스님 및 박팔용 시장, 김천지역 상공인들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청취한뒤 광주로 떠났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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