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논의 자체가 금기시되고 있는 일본 히로히토(裕仁) 전 일왕의 전쟁책임론을 주장한 허버트 빅스 교수의"히로히토와 근대 일본의 형성"이 올해 퓰리처상 논픽션부분 수상작으로 16일 결정됐다.
일본 히토쓰바시(一橋)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빅스 교수가 펴낸 이 책은 역사적 사료에 기초해 히로히토 일왕의 전쟁책임론을 주장한 최초의 영어권 책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출간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던 화제의 책이다.
이 책은 지난 37~38년 난징(南京) 대학살과 연합국 포로들이 겪은 고문과 굶주림, 중국에서 행해진 생체 병원균 실험 등 각종 잔학 무도한 행위에 책임이 있는 한 국가체제를 히로히토 일왕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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