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감기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전문의들은 "이번 감기는 예년의 감기에 비해 증세가 5일 정도 더 지속되고 중이염, 결막염까지 동반하고 있고 면역력이 강한 성인이나 청소년 감기환자도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성당1동 한영한마음연합소아과 손찬락(47) 원장은 "독감계열로 의심이 되는 감기환자와,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급성 위장염 환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최근 하루에 70~80여명의 감기환자가 찾고 있는 경산시 김소아과의원 김종영(39) 원장은 "고열, 심한 기침과 함께 손발에 물집이 잡히고 입안이 허는 수족구병을 앓는 환자들이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송광익(44) 소아과 원장은 "지난주부터 성인과 청소년 감기환자들이 많이 온다"며 "소아환자들은 감기때문에 결막염, 중이염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대구 기상대 기상예보 관계자는 "최근 대구 지역의 일교차가 평균 10℃이상 나타나고, 16일 습도도 28%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며 "외출했다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방안에 가습기를 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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