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승홍 의원 정책결정 촉구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19일 대구 지구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고속철 및 기존 경부선을 연계한 지하화 추진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백 의원은 "현재 정부안대로 경부고속철이 경부선과 별도의 노선으로 지역을 통과하게 되면 대구는 남북간 3등분 되는 위기에 처한다"며 "대구 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 시민 차원에서 지하화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고속철공단과 철도청이 지하화 사업에 대한 기술적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놓은 만큼 지역민의 힘을 결집해 정부가 최종 정책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백 의원은 지난 2월27일 국회 건교위에서 건교부 장관과 철도청장, 고속철공단 이사장에게 경부선 및 고속철 지하화 사업 추진 촉구안을 제출했다.

한편 "기존 경부선 철도가 지하화되면 지상 철도 부지를 동서간 간선도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백 의원은 "이로 인해 누릴 수 있는 도심 균형발전과 상권 개발 등 시너지 효과는 수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경부철로를 지하화할 경우 추가 소요되는 2천300억원은 사업 이후 발생되는 도심 개발 이익을 고려하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백 의원은 "이회창 총재도 이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 의원들이 중심이 된 당 차원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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