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감시하기 위해 미 군함이 북한 항구에서 출발하는 선박들을 동행 감시하게 하면서 임의의 순간에 검사하도록 하고 있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북한 항구에서 출발한 선박을 미 군함이 동행 감시하고 임의로 선박검사까지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워싱턴은 평양의 이른바 핵미사일 계획과 이란과 파키스탄에 대한 조선(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구실을 대고 자기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수립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 사실을 언급했다.
방송은 미국의 선박 감시에 대해 더 이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미사일수출을 통제할 목적으로 미 군함을 동원해 북한 항구를 출발한 북한적 선박을 비롯해 외국적 선박까지 모두 감시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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