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잘생긴 남자·직장여성 인기"

"최근들어 여성들이 배우자 선택시 남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배우자의 맞벌이를 필수조건으로 요구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고요".

결혼정보 회사인 듀오정보 고객상담팀 팀장 박명숙(43)씨.

박씨는 "과거엔 여성들이 남성의 직업이나 가정환경 등 일반적 조건을 중시했던 반면 외모엔 그리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점차 남성의 용모도 중요한 결혼조건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신세대 미혼남성 상당수가 맞벌이 배우자를 원할만큼 결혼후의 경제력 확보를 중요한 조건으로 여기고 있지만 배우자 가정의 경제력에 대해선 과거에 비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만큼 꼭히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또 연상녀·연하남을 찾는 미혼 남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힌 박씨는 "기존 결혼관념의 파괴현상이 눈에띄게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아직도 여성의 경우 배우자가 장남일 경우 기피하는 현상이 여전하고 시부모와의 동거문제에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고 말하고 "그러나 남녀 모두 배우자 선택요소로 성격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날로 는 등 형식보다는 내실을 중요시하는 결혼관이 확산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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