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부선 및 고속철 대구구간 병행 지하화 방안의 최대 난점으로 꼽히고 있는 신천~동대구역간 경사도(20퍼밀리.1km당 20m)와 관련, 전기기관차 도입시 이를 감안해 구체적인 차량형식을 다시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지하화 방안의 채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철도청은 26일 국회 건교위원인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신형 전기기관차를 2002년까지 12량 도입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경부선 노선의 구배(경사도) 변경시에는 차량 시스템을 포함한 열차 운영계획과 효율성 등을 고려, 차량 형식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20퍼밀리 경사도 문제와 관련, "현재 구입중인 신형 전기기관차는 여객.화물 겸용 차량으로 경부선의 기존 최대 경사도를 고려, 화물열차 32량을 견인할 수 있다"며 "경부선 구배를 20퍼밀리로 변경했을 경우에도 여객열차 견인시에는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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