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쉬운 사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스웨덴에서는 시동을 걸면 자동적으로 '헤드라이트'가 켜지도록 자동차를 만든다고 한다. 북구라파 지역의 겨울이 길뿐 아니라 여름에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독일, 스위스 등 다른 유럽 국가도 흐린 날씨나 터널 속을 지날 때 대낮이라도 거의 대부분 '헤드라이트'를 켜고 다닌다. 스위스 여행때 비가 오는 날 '헤드라이트'를 켜는 이유를 스위스 운전자에게 물었다. 이 운전자는 주위의 자동차 운전자들이 자기 차를 좀 더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동차 운전자들은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 또는 터널 속에서 '헤드라이트'를 켜는 차량이 많지 않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그만큼 부족한 것이다. 또 어두운 밤 길을 달릴 때 내 앞만 잘보이면 된다는 생각에 '먼불'(하이빔)을 켜고 다니는 행위도 다른 차량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탓이다. 터널을 통과할 때 어쩌다 '헤드라이트'를 켜는 차량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그러나 백미러를 통해 소리없이 바싹 다가붙은 컴컴한 물체를 볼 때는 현기증과 함께 남을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유럽사람들의 현명함이 부러워진다.이석조(대구시 국제관계 자문대사)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 방식을 AGT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 공약을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천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의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이미지를 활용한 SNS 계정이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OO조아'라는 계정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CBS의 심야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에 '말을 쉽게 하라'고 조언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