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불신채권 올해 4조 감소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일반은행의 부실채권은 4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국내 일반은행의 '고정' 이하 부실채권은 27조7천억원으로 작년 말(31조9천억원)에 비해 4조2천억원 줄었다.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 8.9%에서 7.6%로 1.3% 포인트 떨어졌다.

고정 이하 부실채권액 가운데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순(純)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총여신의 4.1%로 작년 말의 4.5%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 일반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5% 이내로 감축,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왔으며 이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촉진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작년 말까지 한시 적용되던 대손충당금 손비인정을 계속 유지해 주었고 워크아웃 채권 정리 및 기업개선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법(CRV)을 제정했다.

또 금감원은 일반은행에 대해 부실채권 정리계획을 제출받아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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