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파업이 끝나자마자 일부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 서구 국일 여객 버스기사 18명은 30일 오전 집단 병가 및 월차를 낸데 이어 오후 교대자 20명도 같은 이유로 버스를 운행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이날 623번(무태~월배), 903번(시지~북부정류장), 890번(경일대~대구역), 402번(범물동~계명대) 등 4개 노선에 38대의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상당수 버스기사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절반이 넘는 20대가 운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배차간격이 평소 7~13분이었으나 이 날은 4~5배이상 길어진 40분~1시간이상 걸려 시민들이 제때 버스를 타지 못하는 등 교통불편이 컸다.
시민 김모(24)씨는 "이날 오후 계명대앞에서 402번 버스를 30분이상 기다렸으나 오지않았다"며 "버스파업이 끝난지 3일만에 또 다시 시민들을 볼모로 버스를 세우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버스운행 중단에 대해 회사측은 "회사가 지난해 초 해고한 버스기사를 최근 다시 복직시키자 일부 노조원들이 이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버스운행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노조 관계자는 "복직문제와는 관계가 없으며, 기사들이 몸이 아픈 등 개인사정으로 하루를 쉰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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