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방차사이렌 소리 차별화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경찰차나 응급차, 견인차, 경비용차 등과 차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일 "사이렌을 부착한 차량이 증가하면서 일반인들의 사이렌 소리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사라져 소방차가 출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일부터 31일까지 시.도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전국의 구조.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바꾼후 문제점을 보완, 일반 소방차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주영 행자부 소방국장은 "국내의 사이렌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있어 시끄럽지 않으면서 긴박감을 알릴 수 있는 소방차만의 독특한 소리를 개발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방차만의 사이렌 소리가 개발되면 일반인들도 소방차가 출동할 때는 빨리 길을 비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오는 한달간 일반인들로부터 소방차를 차별화할 수 있는 좋은 사이렌소리를 공모한다. 자세한 문의는 인터넷(www.mogaha.go.kr)이나 전화 02)3703-53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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