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차기 대선후보 자격과 관련해 『민주.인권국가를 만드는데 철저한 신념이 있어야 하고, 새로운 지식기반(사회)에 선도적인 비전을 가져야 하며, 남북한 화해.협력체제를 실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불교방송 창사 11주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시간도 이르고 경제가 고비를 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서두른다고 되는 것은 아니나, 김 위원장이 온다고 약속했으니 틀림없이 올 것』이라면서 『북미관계 때문에 답방시기가 결정되지 못한 것 같다』고 답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3500억 달러 선불 지급, 외환부족 우려에…美 "달러 대신 원화로 투자"
[단독] 中 건보료 55억원 흑자? 6조원 받아갔다
대법원 휘저으며 '쇼츠' 찍어 후원계좌 홍보…이러려고 현장검증?
'캄보디아 송환' 與野공방…"범죄자 송환쇼" vs "정쟁 수단 안돼"
대법정 법대 오른 범여권 의원들, 주진우 "사법부 짓밟는 상징적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