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문직 여성들의 삶을 주제로 한 여류사진작가의 전시회를 앞두고, 모델로 참가한 일부 전문직 여성들이 '누드 사진'을 문제삼아 반발, 전시회가 취소되는 등 소동이 일고 있다.
사진작가 노현혜(37)씨는 9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붉은 방'이란 주제로 각계에서 활동하는 전문직 여성 26명의 얼굴표정과 7명의 전라 사진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이 "전시회 팜플렛에 누드모델을 명기하지 않아 구분이 되지 않는데다 4일자로 발행되는 모 주간신문에서 자신들이 알몸사진을 찍은 것처럼 묘사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항의, 전시회가 무기 연기됐다. 작가 노씨는 "몇몇 여성들은 직장과 가사일을 병행하는 여성상을 보여주는 취지로 누드촬영에 응했으며, 이들은 '힘들게 벗었는데 전시회가 취소돼선 안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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