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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인 5월1일, 전 세계 곳곳에서는 자본주의 및 세계화, 실직, 정치 부패 등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작년에 노동절 시위가 격렬한 폭력사태로 비화, 도시가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던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은 과격 무정부주의자들의 소요에 대비, 경찰을 대거 동원해 삼엄한 경비태세에 들어갔다.

영국은 올 노동절이 작년처럼 반(反) 자본주의 및 세계화를 외치는 격렬한 폭력사태판이 될 것을 우려, 대규모 경찰병력을 전시체제로 배치했다. 런던 시내 중심가에는 6천명의 경관이 추가 배치됐으며, 전 경찰에 휴가금지령이 내렸다.

지난 1980년대 이후 매년 노동절 폭력시위를 겪고 있는 베를린 당국은 사상 최대인 9천명의 경찰을 동원해 도시 곳곳에 배치했으며, 무정부주의자와 좌파의 시위를 금지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수천명의 좌파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1일 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물리넥스, 막스 앤드 스펜서를 포함해 수익성 높은 다국적 회사들의 대량 해고조치에 분노, 세계화 자본주의의 폐해를 비난하고 있으며, 사회주의자인 리오넬 조스팽 총리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반세계화 운동가 1만여명 이상이 시드니, 멜버른, 퍼스, 캔버라 등 주요 도시의 증권거래소와 금융기관들의 입구를 막고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2만여명의 시민이 실직, 차별, 가난을 이슈로 내걸고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절이 정상적인 근무일인 일본에서는 노동절 시위를 앞당겨 지난달 28일 45만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런던.베를린.파리 AFP. 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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