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식품박람회에 참가 중인 '안동 간고등어'에 수출 및 현지 공장 설립 등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오는 7월 오사카에 100여평의 식품 매장을 개장할 무역업체 '해양산업'은 일본 연근해산 고등어를 현지에서 바로 염장 처리 판매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강상언(43) 전무는 "간고등어 미국 현지공장 비슷한 형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특산물을 일본에 가져가 파는 '고려무역' 측은 안동에서 만든 간고등어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대섭(54) 대표는 "일본인들에 맞게 저염 처리, 반마리 단위 소포장 등 조율이 필요하나, 일본에서는 반마리당 500~700엔이나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박람회에 참가 중인 '중부농축산 물류센타'(천안)는 국내 판매 및 무역권을 달라고 요청했다. 안태영(42) 무역부장은 "홍콩.말레이시아 등 연고 무역업체를 통해 팔고 싶다. 북한 진출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일본의 고등어 수입업체 '중앙수산'의 다이기찌 다마야마(玉山大吉) 고문은 생고등어 납품을 의뢰했으며, 동경수산박람회(7월) 주최자인 FIS japan(대표 Chris McReynolds)는 간고등어 참가를 공식 요청했다.
판매장에서도 안동 간고등어 인기는 대단해, 1손(2마리) 당 2천800엔(한화 2만8천500원)에 불티나게 팔렸다.
오사카(일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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