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는 성주축협에 15억여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이 조합 이삼출(54) 전무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상무 설경환(45) 송대선(57)씨 등 임직원 8명은 입건했다.
이들은 1997년 12월 말쯤 성주축협이 이자회수 등이 부진하자 가짜전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1억2천여만원의 흑자가 발생한 것처럼 속인 뒤 출자배당금 등으로 6천6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수법으로 97년~99년 사이 3년간 17억3천여만원을 분식 결산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으로 1억8천여만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양돈업자 전모(43)씨로부터 사료대금이 입금되지 않았는데도 수납된 것처럼 관리해 오다 전씨가 부도 내자 조합에 10억여원의 손실도 입힌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성주축협은 가천지소 이모(34)씨의 20억원 횡령사고(작년)로 전 조합장 등 임직원 4명이 처벌받은 바 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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