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희망을 준비하세요'.지난 90년 중구 남일동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문을 연 대구맹인희망신협(이사장 권오칠)이 2일 조합자산 20억원을 달성했다.
4월말 현재 조합원 1천300여명을 확보하고 있는 희망신협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안내 음향기기와 휠체어 출입구를 갖추는 한편, 2층에 조합원 휴게실을 개방, 장애인들간의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희망신협은 또 지난 2월 중학생 5명, 고교생 6명에게 각각 20만원, 3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장학기금 3천만원을 확보, 매년 조합원 자녀 중 중고교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도 알선, 판매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에 가입돼 있어 1인당 5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비영리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이자 세금이 면제돼 출자금 1천만원, 예.적금 2천만원까지 등록세 1.5%만 부과된다. 조합은 1일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 조합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억 축하행사와 조합원교육을 가졌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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