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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취업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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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대구.경북지역의 일자리가 크게 준 반면 구직자는 계속 늘고 있어 취업난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불황의 장기화속에 40∼50대의 구직 노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의 실업이 '자포자기형'으로 치닫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모든 직종에 걸쳐 구인이 급감, 대구 10.8%, 경북 20%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학력별로는 대구지역의 경우, 공공근로사업의 영향으로 중졸이하에 대한 구인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가량 증가했을 뿐 △ 전문대졸 20.1% △ 대졸이상 19.4% △ 고졸 9.9% 등 고학력자들에 대한 구인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더욱이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시간제(81.3%)와 계약직(2.9%)의 구인비율이 증가해 고용안정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지난 해 4/4분기 이후보다 대구 6.5%, 경북 17.1%로 증가했다.

구직인구는 지난 해 4/4분기와 비교했을 때 대구지역의 경우, 30대(16.6%)와 20대(13%)는 늘어났으나 40대는 2.4%만 증가한 데 그쳤고 50대는 오히려 4.8%가량 구직자가 줄었다.

노동청 관계자는 "40,50대의 구직인구 감소는 이 연령층의 실직이 심각한 상황에서 의외이며, 이는 아무리 애써보았자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자포자기 심리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대구.경북지역의 올 1/4분기 취업률은 대구가 24.7%, 경북이 13.4%에 머물러 전국평균(27.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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