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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디오 속 성인용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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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비디오 예고편에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는 등 어린이들이 성과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손봉호·강영안)이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전체이용가' 등급 비디오 60개에 수록된 61개 예고편을 분석한 결과, '12세 이상가'에서 '18세 이상가' 등급까지의 상위 등급 비디오물 예고편이 전체의 22.9%인 14편이나 차지했다.

특히 이들 예고편에는 '18세 이상가' 등급 비디오도 4편(6.56%)이나 돼 전체이용가 등급 비디오 관리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는 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 규정상 예고편 비디오의 경우, 등급과 관련한 특별한 규제 없이 제작자의 자율성에 의존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내용면에서도 총알이 등을 관통해 피를 내뿜으며 죽어가는 장면, 고층빌딩에서 사람을 밀어뜨려 추락사 시키는 장면 등 폭력적인 장면들이 그대로 수록돼 있고, 남녀간 정사장면 등 선정적인 장면도 상당수 적발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관계자는 "비디오 제작자들의 무책임한 상혼으로 어린이들이 선정적·폭력적 비디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전체이용가 등급 비디오 예고편에 상위 등급 예고편을 넣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법적 규제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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