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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컵 열릴 수 있게 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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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공사 관리 강경덕씨

"시베리아 벌판같던 이곳에 국내 최대의 경기장이 우뚝 서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대구종합경기장의 공사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시종합건설본부 강경덕(52) 체육시설부장은 월드컵조직위원회의 우려를 씻고 대륙간컵 일정에 맞춰 경기장을 완공하게 된 데 대해 감개무량해 했다.

강 부장은 97년 7월 공사를 시작하면서 48개월로 예정(2001년 7월 준공)했던 공기를 2개월 앞당기기 위해 공사장에 파견된 20여명의 대구시청 공무원과 삼성물산 등 시공사 관계자, 공사장 인부들은 연중 무휴로 일을 해야 했다.

강 부장은 "직원들과 공사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공사를 서두르면서도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영국에서 설계한 지붕 구조물 공사를 국내 기술로 시공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경기장 주변에 20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수목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당초 예정했던 대주차장 지하의 쇼핑몰 건설과 대구 연고 프로축구단 유치 등 사후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강부장의 걱정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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