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는 외국인, 기관과 함께 주식시장의 3대 투자주체다. 이같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들에게 완전히 끌려다니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7%, 58.1%(보유 주식수 기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10일까지 순매수와 주가등락률간 상관계수를 보면 개인투자자는 -0.27인 반면 외국인은 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가 사면 주가가 내리고 팔면 주가가 올랐다는 이야기다.
개인투자자들은 또 저가 소형주 위주의 잦은 매매 패턴을 보이고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1만원 미만 저가주 매매 비중은 92.4%나 된다. 소형주 매매 비중도 91.5%에 이른다. 중고가 대형주를 주로 매매하는 외국인 및 기관과는 정반대 매매 경향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지난해 매매회전율은 523%로 외국인(80.0%), 기관(184.5%)을 크게 앞질렀다. 개인투자자들이 연평균 5회 이상의 교체 매매 즉 단기매매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 평균 보유기간도 2.4개월에 불과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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