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350㎏에 달하는 표지석을 비슬산 정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헬기 좀 빌려 주세요'
비슬산산악구조대, 비슬산악회 등 달성지역 17개 산악회가 공동으로 해발 1천83m 산 정상에 '비슬산 대견봉'표지석 설치를 추진중이나 육중한 표지석을 수송할 헬기가 마땅치 않아 발을 구르고 있다.
화강암 자연석으로 만든 새 표지석은 115㎝×45㎝ 규모로 비슬산 정상에서 5m 떨어진 지점에 있는 현 표지석(70㎝×30㎝)을 대체하기 위한 것.
달성군 산불진화 헬기의 경우 물탱크가 헬기 밑바닥에 부착돼 물탱크를 제거해야 표지석 수송이 가능한 데다 서울까지 가서 제거작업을 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 한 산악회 관계자는 "현 표지석은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기념촬영시 표지석 글씨가 촬영되지 않는다"며 "최근 참여 산악단체들이 십시일반으로 부담해 새 표지석을 만들었으나 운반이 문제"라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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