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당직 개편이 빠르면 이번주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이회창 총재는 지난 2월부터 '마음에 찍어둔' 사람들과 꾸준히 접촉해왔고, 최근에야 인선의 큰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이번 인선 원칙과 관련, △지역별, 계파별, 선수별 안배 △비주류 및 개혁세력 끌어안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또 한때 부총재 등 중진들을 당3역에 전진 배치, 대선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됐으나 내년 12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번 당직을 개편하기엔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는 판단아래 이번엔 '실무형' 당직개편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당직을 전면 개편하느냐, 부분 개편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총재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무총장의 경우 김기배 현총장의 유임설과 이상득 의원의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또 경선을 치르게 될 원내총무는 이번 4·26 지방 재보선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이재오 의원과 안상수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경제통인 이강두 김만제 의원과, 5선으로 민자당 원내총무를 지낸 현경대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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