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엑슨 밀라노에서 바지를 샀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않아 지난 1일 다른 바지로 교환하려고 다시 들렀다. 차액이 3천원에 불과했으나 내부규정상 어쩔 수 없다며 현금대신 상품교환권을 지급했다. 다음에 옷을 구입할 때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와 상품권을 확인하니 유효기간이 한달간으로 명시돼 있었다. 화가 치밀었다. 만약 교환한 바지가 더 비쌌다면 차액을 현금으로 받을 것이 아닌가.
엑슨 밀라노 홈페이지에 고객상담전화가 있어 그곳으로 전화를 하자 담당 여직원은 계좌이체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바지 판매점의 여직원은 직접 찾아오지 않으면 현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전화를 통해 언성을 높였다. 다시 관리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또 계좌이체 약속을 했으나 입금이 되지 않았고 결국 바지판매점에서 알아서 조치할 것이란 답변만 받았다. 이런 상도덕으로 어떻게 장사를 하는지 모르겠다.
김선자(cute06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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