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

이번주부터 매주 목요일 '사이버 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 기법'을 연재합니다.대구 출신인 이씨는 현재 '씽크풀' '슈어넷' 등 유명 증권전문 사이트에서 전문 필진으로 활동중이며, 증권사이트 '사이버고수'(www.cybergosu.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 경력 20년, 실전연구 10년 경력에서 우러나온 이씨 특유의 주식투자 매매기법 등 개인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집중 소개할 예정입니다.주식투자는 상대가 존재하는 싸움이다. 바닥권에서는 불안과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주식을 헐값에 매집하고, 때가 오면 주가의 상승을 주도한 뒤 주가가 천정권에 이르게 되면 장미빛 호재와 함께 주식을 매도하는 잔인하고 악랄한 세력들을 상대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싸움이다.

그들은 뛰어난 정보력과 자금력을 가지고 인간의 속성인 탐욕, 아집, 공포심을 철저하게 이용하여 허를 찔러온다. 그래서 주식투자가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대세 상승기가 아니라면 주가가 오르는 날보다 내리는 날이 많은데도 1년 내내 주식을 매수하거나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돈을 벌 수가 없다.

상한가 치는 종목이 이렇게 많은데 내가 사는 종목은 오르지 못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얼마전만 하더라도 수개월 동안 그것도 수십배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이 많았는데 지금은 왜 '3일 천하'조차 어려운 것인지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대세 하락기 역배열 약세장에서는 속임수 반등을 거듭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이 미처 매도하지 못한 주식물량을 지속적으로 팔아대기 때문에 상승은 하루 이틀의 단발로 끝나 버리고 주가는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내려가게 된다. (역배열이란 20일선, 60일선, 120일선등의 이동평균선들이 위에서부터 거꾸로 배열되어 있는 상태를 말함)

선도세력들은 심리적으로 접근이 어렵고 물량 확보도 힘든 급등주를 상승시켜 대중을 현혹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많은 3등 종목들을 전부 팔아 치우고 있는 것이다. (주가를 하락시켜 재매집하기 위한 전략)

사정이 이러하니 겉으로는 활황장인 것처럼 보이지만 수익은 커녕 일반투자자들은 들어가기만 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내가 사고 싶을 때 사지 말고 사야 할 때를 기다려서 사야 하지만 사실상 인간의 감정으로는 그렇게 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해야만 이 무서운 곳에서 끝까지 살아 남아 성공할 수가 있다.

〈이선달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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