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연금 1조5천억원 다음달부터 증시 투입

국민연금은 10일 빠르면 다음달부터 1조5천억원규모의 자금을 일임자문 운용 형태로 증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을 제외하면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국내 증시에 국민연금의 이번 자금이 유입된다면 증시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길훈 국민연금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1조5천억원 정도의 자금을 투신사와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에 맡기기 위한 기본 계획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다음주에 일임매매가 가능한 운용 주체를 선정하기 위한 별도의 기준안을 확정하고 빠르면 다음달부터 위탁자금이 증시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운용사가 선정되면 회사별로 최소한 100억원에서 1천억원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며 운용 기한은 2년 만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펀드매니저의 주가조작 우려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를 금지했지만 이번 계약 때에는 중소형주 투자 펀드에도 자금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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