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 수혜업체가 최근 차례로 확정됨에 따라 솔루션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지역 IT업체들이 불황타개의 호기를 맞았다.
오는 2003년까지 모두 1만개 중소기업의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는 정부는 4천개 기업의 IT화 사업을 지원한다. 이 중 상공회의소가 1천500여개 기업을 지원하고 148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중소기업청이 나머지 2천500개 기업을 선정, IT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은 △기초 경영SW 지원 243개 △ERP(전사적 자원관리) 100여개 △제조업 IT화 사업 12개 등 모두 360여개 업체가 수혜대상이다.
정부지원금은 경영SW 지원의 경우 각 업체당 100만원, ERP 구축은 업체당 1천만~2천만원(정부지원 50%), 제조업 IT화 사업은 업체당 최고 2천만원(정부지원 50%)이다. 따라서 지역에서만 15억~20억원의 신규 IT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그러나 지역의 12개 IT업체뿐 아니라 중기청이 지원업체로 선정한 전국의 390개 IT업체 모두 지역 중소기업의 IT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수주경쟁이 치열하다.이창원 대구·경북중기청 지원총괄과장은 "경영SW 지원대상 기업 확정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쯤 선정 작업이 모두 끝날 것"이라며 "IT업체간 과당경쟁이 우려돼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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