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 대회조직위 하진규 사무총장과 대구시 신경섭 지원반장 등이 10일 국회로 한나라당 지역출신 의원들을 일일이 방문,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내년 국비지원 신청액 437억원 전액 반영과 광고 등 수익사업을 위한 시행령의 조속한 제정, 중앙부처 및 공공단체의 직원 파견을 집중 건의했다.
광고 사업과 관련, 대구시는 약 60억원인 신규물량을 최대한 승인받고 부산 아시안게임 및 월드컵 관련 물량 240억원을 모두 인수하는 한편 사업을 시행령 공포 후 2004년12월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행자부와 건교부 등에 요청해 놓고 있다.
하 총장 등은 "행자부는 상반기중 광고사업의 종류와 총물량, 기간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건교부가 U대회를 위해 광고사업 추가 승인 등 특별법을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며 지역 의원들이 설득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건교부는 "특별법에 의한 도로변 광고물 설치를 전면 허용할 경우 각종 국제대회 기금조성용 광고물의 중복설치가 우려돼 지난 96년 관계부처 국장회의를 통해 옥외 광고물을 이용, 재정 확보를 도모하려는 특별입법은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시행령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의원들이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시행령을 조속히 제정토록 협조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중앙부처 공무원 7명을 조직위에 파견해줄 것을 신청했으나 행자부가 중앙 공무원의 총 정원 관리 문제와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에 인력 파견이 많다는 이유를 들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문화부 산하단체 직원 6명의 파견도 요청해 놓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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