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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홍역예방접종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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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계속 확산하는 홍역을 막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초.중.고 학생들(8~16세)에게 일선 학교에서 2차 예방접종 MR(홍역·풍진 혼합백신)을 실시한다고 밝히자 학부모들 사이에 혼란이 일고 있다.

복지부는 3월 111명, 4월 231명 등으로 홍역이 급증하고 있는 대구의 경우 초·중·고 34만3천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2차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기존의 MMR(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 대신 MR(홍역·풍진 혼합백신)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 주부 안모(40.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씨는 "병원에 가면 MMR을 사용하는데 이번엔 M이 하나 빠진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니 헷갈린다"고 했다.

달서구 ㅅ소아과 송모(44) 원장은 "이미 홍역예방접종을 했는데 모르고 또 맞을 경우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했다.

각 보건소에는 이번에 사용하는 인도산 백신이 안전한가를 묻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백통씩 걸려와 업무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인도라는 국가 이미지와 백신의 안전성을 동일하게 생각해 전화하는 학부모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이번에 사용되는 MR백신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MMR혼합백신과 동일한 균주의 제품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또 이미 접종을 했는데 잘 몰라 다시 맞더라도 이상반응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인기 소아과의원 원장은 "이번에 인도에서 들어오는 MR백신은 WHO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증받았으며, UNICEF에서도 추천한 제품"이라며 "이미 다른 나라에서 사용한 결과 이상반응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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