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6월과 7월 워싱턴과 서울을 각각 교환 방문한다.
한미 외무장관의 교환 방문은 매우 이례적인 데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정책 조율을 둘러싸고 양국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불과 한 달 간격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서울과 워싱턴의 공조 체제 복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성철 주미 대사는 10일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장관이 다음달 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파월 장관도 최단 시간내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방미는 시기적으로 이달 말에 끝나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와 맞물려 있어 미국의 대북 정책 발표에 앞서 파월 장관과의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국의 최종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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