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10일 대만섬 남서부 신추(新竹) 공군기지에서 프랑스제 미라지 전투기 58대로 구성된 새 비행 편대를 취역(就役)시키고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벌였다.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이날 취역식에 참석, "중국과의 군비경쟁을 의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단한 국방력 없이는 국가안보는 물론 수출도, 경제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심오한 자각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공군의 주력으로 자리잡을 미라지 전투기 편대는 지난 92년 프랑스와의 무기협상을 통해 총 38억달러를 주고 들여온 것으로 98년까지 모두 60대를 납품받았으나 2대는 시험비행 도중 사고로 손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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