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은행 연체이자만 챙겨

주택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 받았다. 대출기간은 3년이었으나 1년이 지나면서 자금 여유가 생겨 대출이자를 아끼기 위해 6개월분을 선납했다. 그러나 할부금 연체이자는 챙기면서 선납분에 대한 이자 할인은 해주지 않았다. 주택은행의 이자계산법이 무엇에 근거를 둔 것인지 납득이 안된다. 주택은행은 서민들의 주택관련 금융을 독점, 외환위기 이후 우량은행으로 도약했다. 기업대출이 아니라 가계대출에 치중하는 바람에 부실기업의 부실채권을 떠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납분에 대한 이자할인은 없고 연체이자만 챙기는 식으로 영업해 서민을 울리는 주택은행이 과연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우량은행이 될 자격이 있는가. 김창일(대구시 서호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