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12일 경북 포항과 영덕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리는 경북지구 JC(청년회의소)회원 대회에 참석한 후 울진, 영양, 봉화, 영덕, 청송군 등 5개 군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의 이번 영덕 방문은 대표 취임 6개월 만에 처음 맞이한 정치적 고비를 무사히 넘긴 후 첫 고향 방문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한 주 3여 지도부 호화골프 파문, 민심 이반을 이유로 한 '지도부 인책론' 등 김 대표 흔들기가 심상찮았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김 대표로서는 위기의 한 주였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인책론자들을 향해 '동지애 부족'이라고 반박하며 인책론을 잠재운 김 대표로서는 홀가분한 고향 방문길이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JC회원 대회와 5개 군의원 간담회에서 '강한 여당론'과 '국민 속으로' 등 자신의 평소 소신을 재차 피력했다. 특히 이번 인책론 파문 과정에서도 드러났듯 김 대표 입장에서는 영남의 지원이 가장 절실한 만큼 자신에 대한 좀 더 강력하고도 변함없는 지지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덕 일정을 마친 후 포항으로 이동, 13일 아침 비행기로 상경할 예정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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