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 '휴머니스트'
졸부의 아들 마태오(안재모)는 어릴때부터 돈으로 사귄 친구 유글레나(강선진)와 아메바(박상면)를 차에 태운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 경찰관을 치어 죽인다. 그 때 현장에 나타난 동료 경찰 배 경위(안석환)는 마태오를 구속하는 대신 2억원을 마련해 오면 눈감아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돈을 구할 길 없는 마태오는 아버지(박영규)를 납치할 엉뚱한계획을 세운다. 엉키고 꼬여버린 사상 최악의 납치 프로젝트….
팝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방송인, 그리고 이젠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무영 감독 작.
직업적 편력이 영향을 준 탓일까. 교회도 가족도 경찰도 어린이도 친구도 타락해 버린 엉망진창으로 돌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를 한번 유쾌하게 꼬집어 보자는 감독 의도가 엽기 코미디에 치우치면서 눈 밝은 관객조차 흔들린다.
가령 마태오는 이 시대가 만들어 놓은 물질만능주의에 중독된 인물. 그러기에 모든 것을 금전으로 해결하려 한다. 과연 마태오는 이 시대가 낳은 희생양인가? 그렇다면 이 사회는 올바른 사회인가?.
그러나 영화는 똥물을 바가지로 퍼먹고, 피칠갑을 클로즈 업하고, 강간을 시도하는 엽기적 상황과 거친 표현들이 이어지면서 문제의식의 틈입을 허용치 않는다. 12일 개봉.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지역 편중 투자 논란] "반도체 인재·인프라 다 밀리는 호남에 왜? 정부 입김 의구심"
'내란 가담' 박성재, 1심서 징역 25년…특검 구형보다 5년 늘어
李 대통령 지지율 44.8%…민주 38.1%·국힘 39.4%
[지역 편중 투자 논란] 행정통합 무산·SMR 부산行…"李정부 'TK 홀대' 현실로"
[매일칼럼-이호준] '포스트 김부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