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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사장 두차례 공모 적임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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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하철공사 사장 선임을 두고 애를 태우고 있다.지난 95년 12월 설립된 대구시지하철공사는 현재 직원 1천300여명에 지하철 1호선의 운영을 맡고 있는 사령탑. 하지만 지난 2월 전 이희태 사장이 대구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후임자를 찾지 못해 3개월이 지나도록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는 지하철 공사가 누적운영적자만 1천억원대에 이르는 적자기업인데다 지금도 적자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경영능력을 갖춘 인물을 영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시는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사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자 14~19일 3차 공모에 들어간다. 시가 외형적으로 제시하는 사장의 조건은 만 61세 이하인 우량상장기업에서 상임임원으로 4년이상 경영관련 분야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등. 내면적으로는 △지하철 경영의 효율성 증진 △지하철 공사의 운영수지 개선 △ 노조와의 관계 원활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시는 3차 공모를 통해 늦어도 6월 초순에는 사장 후보자를 결정, 임명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에 마땅한 후보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시는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 철도청, 서울시, 부산시, 서울시립대, 교통개발연구원 등 홈페이지에도 공모협조를 의뢰키로 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시지하철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경영능력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토록 돼 있다. 연봉은 6천~7천만원 수준. 문희갑 대구시장은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경영능력을 갖춘 인물이 와줬으면 좋겠지만 대구 여건상 인물을 영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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