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HOT가 사실상 해체됐다. HOT의 다섯 멤버 중 장우혁, 이재원, 토니 안(본명 안승호)은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버클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지난 11일 예전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HOT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장우혁 등 3명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멤버 중 문희준과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와 내년초까지 계약돼 있으며 현재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장우혁 등은 연내 새로운 그룹으로 음반을 발표할 예정. 예전미디어측과는 두 장의 앨범을 내기로 계약했으며, 3명의 전속 계약금은 10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멤버들의 결별선언으로 HOT가 사실상 해체될 경우 국내 댄스음악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HOT는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5년여 동안 국내 댄스음악을 주도했던 그룹이다. HOT 해체 반대시위 등을 벌였던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