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회장 조만진)이 밀라노월드컵대회(5.28~6.4) 여자공기소총 정규 국가대표 명단에서 박혜숙(창원시청)을 제외시키고 대신 서울월드컵 출전권을 강초현(갤러리아)에게 양보했던 장미(화성시청)를 '특별케이스'로 선발한 것으로 13일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이로써 서울월드컵 대표선발 당시 강초현에게 티켓을 줬던 장미의 '결단' 등 최근 일련의 과정은 사후 보상이 보장된 사전 각본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다.
특히 연맹의 한 부회장은 "조만진 회장이 후배에게 출전권을 양보한 장미의 선행을 높이 사 회장이 사비를 출연, 장 선수를 출전시키도록 했다"고 밝혀 선발과정에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사격인은 "같은 기록종목인 양궁의 경우 세계최강 이은경과 금메달리스트 윤미진, 김남순을 과감히 탈락시켰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태가 자칫 선발전 무용론까지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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