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외 시.군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에 출자금 55억원 규모의 지방기업 전문 투자조합인 '포항벤처 투자조합'이 16일 결성된다. '포항 테크노파크'도 17일 기공식을 갖고 첫삽을 뜬다.
투자조합은 특히 '포항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에서 파생된 기술로 창업하는 기업, 그 기술 이전 기업, 공동 연구개발 참여 기업 등을 중심으로 포항지역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을 떠나야 했던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에서도 사업에 전념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대부분의 벤처 캐피탈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토착 기업의 사업화 및 성장을 돕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조합에는 (재)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기술투자, 한국산업은행, 포항 산업과학연구원, 포항산기연,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했다. 운영은 도내 유일의 창투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가 맡는다.
17일 기공식이 열릴 포항 테크노파크는 포항시청.포철.포항공대.지역기업.포항상의 등이 참여, 지곡동 산 116번지 일대 5만여평 부지에 2005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첨단 산업 과학기술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군 단위에서 테크노파크 단지를 만들기는 포항이 처음이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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