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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축제 바가지 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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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 두류공원에서 열린 섬유축제에 참가했으나 바가지 상혼때문에 나들이를 망쳤다. 쇼핑을 한 뒤 먹을거리 골목에 들어가 홍합 한 접시와 막걸리 한병을 주문했다. 값을 치르려 하자 홍합 한 접시가 5천원, 막걸리 한병이 7천원으로 계산돼 있었다.

너무 비싸지 않느냐고 주인에게 따지자 5천원만 받겠다고 말했다. 섬유축제 본부를 찾아가 '바가지 음식값'을 시정하라고 했으나 직원들은 한 술 더 떴다. "아저씨, 룸 살롱은 어떻게 가십니까"라며 되받았다. 관람객들이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관리.감독해야 할 주최측 직원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지 않았다. 대구 섬유축제가 시민들의 잔치가 되고 나아가 세계적 축제로 성장하려면 직원 교육부터 제대로 시키고 상인들의 '바가지 상혼'을 단속해야 할 것이다.

이운희(대구시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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